본문 바로가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아이스크림 값 담합, 5개사에 과징금 1천350억원 부과

by 베바 2022. 2. 17.
728x90

아이스크림 값 담합, 5개사에 과징금1천350억 원 부과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유명 업체들이 4년 동안 서로 담합하여 가격을 올려오다 1천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되었습니다.

롯데제과와 빙그레, 해태 등 차지하는 유명 업체들이 서로 짜고 가격을 올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아이스크림 값 담합
아이스크림 값 담합으로 5개사 과징금 부과

 

 

공정위, 과징금 1,350억 원 부과 및 검찰 고발 조치 진행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지주와 롯데제과롯데푸드빙그레해태제과식품 등 5개 빙과류 제조.판매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350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7년에도 롯데와 빙그레, 해태의 가격 담합을 적발해 과징금 45억 원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빙그레와 롯데푸드는 조사과정에서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고법을 위반한 전력도 있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4개 제조사와 경쟁사 소매점 침탈 금지를 합의하고 실행한 부산 소재 3개 유통 대리점(삼정물류, 태정유통태정 유통, 한미유통)에는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소극적으로 담합에 가담한 점을 고려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았습니다.

 

반응형

 

2016년부터 4년간 가격 담합 진행

이들은 2016 2월부터 2019 10월 사이에 아이스크림 판매와 납품 가격을 합의하고 소매점의 거래처 분할도 합의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소매점을 대상으로 거래처를 확보하는 영업 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이 합의가 잘 지켜지자 납품 가격을 직접 올리는 담합까지 진행했습니다.

 

2017년 초에 소매점과 대리점에 대한 지원율 상한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월드콘이나 브라보콘과 같은 개별 아이스크림 값을 올리는가 하면, 2017 8월에는 전체 대형마트에서 파는 가격을 종류별로 인상했고 2019 8월에는 모든 유형 제품의 가격을 일괄적으로 최대 20%씩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업체들은 파는 곳마다 가격 차이가 커 생기는 소비자들의 불신을 없앤다며 아이스크림 정찰제를 도입했는데이 역시 서로 짜고 값을 올리려는 꼼수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서로 협의해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가격을 올리거나 '2+1'과 같은 할인 행사 품목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728x90

댓글